[일요와이드] 내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3차 유행 불씨 여전"
설 연휴 코로나19 검사 검사 건수가 줄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3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병원과 가족 모임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졌는데요.
내일부터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지키는게 더 중요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그리고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집계된 신규 환자는 326명 늘어 이틀째 3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설 연휴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반영돼 확산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긴 어려운데요. 내일부터 전국에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는데 확산세가 되레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요?
거리두기는 한 단계 완화돼 식당이나 카페, 다중이용시설 등을 전보다는 이용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5인 이하 사적 금지 조치는 직계 가족을 제외하고는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거리두기 완화에도 불구하고 5인 금지 조치가 이번에도 방역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
정세균 총리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은 '문 닫게 하는 방역'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방역'으로의 전환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수칙에 있어서 개개인의 자발적 협조를 당부한 건데요. 스스로 노력하는 방역에서 가장 중요한 수칙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추가로 6명의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는데 모두 내국인이었다고 하죠.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진행 중이라 볼 수 있을까요?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약 1.5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일단 퍼지기 시작하면 우세종이 될 우려가 큽니다. 이와 관련해 경기 여주시에서 시리아인 가족이 모임을 한 뒤 16명이 무더기로 확진돼 당국이 변이 감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20대 코로나19 사망자의 사인이 급성폐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뇌출혈로 장기입원 치료를 받아온 20대 사망자는 지난 11일 발열 증상을 보여 PCR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 하루 만에 숨졌는데요. 기저질환 악화가 아닌 급성폐렴이 사인으로 작용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특히 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인천 서구의 의료기관에서 11명의 확진자가 새롭게 나왔고요. 특히 용산구의 순천향대병원과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각각 56명, 101명으로 감염 규모가 커졌습니다. 대형종합병원에서 세 자리 수 규모로 확진되는 걸 보니 상당히 우려되는 상황이에요?
수도권 외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면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이 24.7%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 20%를 웃돌고 있는데요. 증상이 없어도 검사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수개월째 가동 중임에도 경로 불분명 환자 비율을 낮추기 어려운 이유가 뭐라고 보세요?
정부는 원래 일정을 하루 앞당겨 내일 오전 코로나19 백신의 세부 접종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죠. 오는 26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 확진자가 증가하면 예방접종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일부에서는 백신 접종이 시작돼도 요양병원의 고령자나 의료인 중심이라 지역사회 유행과는 거리가 있다고 우려하는데요. 현 수준의 발생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 보시는지요?
정부에서는 다음달 4차 재난지원금을 검토 중입니다. 연 매출과 근로자 수 등 소상공인의 기준을 완화해 지원금 대상을 늘리고 지원금 최대 금액을 300만원으로 끌어올리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재정 뒷받침 여부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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